천연염색

천연염색은
황토, 숯, 식물, 한약재 등을 이용하여 염색한 것으로 항균성과 해독성, 탈취효과 등 여러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분에 따라 동물성 염료와 식물성 염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들에 피는 국화꽃이나 질경이, 쑥, 쪽 같은 풀들을 비롯하여 나무 열매로는 벌레집(오배자)염색, 나무에서 얻을수 있는 오리나무, 소목등이 있으며 황토나 커피 밤껍질, 땅콩껍질 등에서도 다양하게 색을 찾아서 자연 그대로를 이용하여 염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염색문화는 복식, 침장류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발달하여 왔으며, 현재는 염색공정의 거듭되는 수고로 대량생산의 한계로 발달을 크게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최근 들어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질 오염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학계의 교수들을 비롯한 댁학의 연구소, 천연염색가협회 등에서 과학적, 산업적 측면에서 천연염색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천연염색은 화학염색에 비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 주고 색상을 보색대비 시켰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며, 화사하고 품위있는 색상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균성, 항아러지성 등의 고기능의 효능이 확인되고 있으며, 황토염색의 경우 원적외선 방출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남도지방은 전통적으로 염색문화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생물산업과 전통문화산업을 상품화하여 지역민의 소득창출에 온갖 힘을 쏟고있는 전라남도는 나주시에 천연염색 문화관을 설립하고 보성군에는 천연염색 육성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염색가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약 1,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천연염색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천연염색을 이용한 의류와 생활용품이 제작되고 있으며, 60여개의 전문업체들은 천연염색 문화상품을 제작하여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염색소개

감물염색

설익은 풋감을 5월에서 8월에 풋감의 즙을 이용하여 무명옷이나 면, 마, 견 염색한 것을 말한다. (갈옷매니아는 주로 제주 원단으로 제품을 제조합니다)

홍화염

홍화는 인류 문화사상 가장 오랜 역사른 남긴 염료식물이다. 홍화도 낙랑시대 고분묘에서 화장품의 물감으로 발굴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소방목은 열대식물인 소방나무를 이용하여 염색하는 것으로 적염, 자염 또는 다색염으로 쓰인다.

소목염

소목은 청혈제로 고혈압의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피가 탁한 사람에게 좋으며 여성의 생리불순에 쓴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피를 잘 돌게하고 어혈을 없애는데 좋고 붓기를 빼고 아픔을 멈춘다. 이질, 파상풍, 타박상, 부스럼에 쓰인다.

황토염

독소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미세한 모래가 모여 만들어진 흙으로 황토에는 2억마리의 미생물이 살아 숨쉬고 있는 생명체라 하여 예로부터 엄청난 약성을 가진 무병장수의 흙으로 사용되어 왔다. 황토중에서도 가장 기운이 센 동황토의 본거지인 지리산 청학동에서는 식용, 약용 및 주거시설 등 생활곳곳에 사용하여 문명의 혜택이 없이도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황토의 효능으로는 다음과 같다. 가장 근본적인 효능은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이다. 원적외선은 적외선중 인체에 가장 유익한 파장으로 피부 깊숙히 침투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혈액이 맑아져 현대인의 체질을 건강한 알칼리성으로 개선한다. 이밖에 원적외선은 발한작용촉진, 중금속제거, 숙면효과, 곰팡이 번식방지, 공기정화효과가 있는 생명광선이다. 복어독을 인체에서 제거할 때도 황토를 사용한다. 복어를 먹고 죽어가는 사람이 있을 경우 오동잎, 뽕잎 등을 바닥에 깐 후 눕게하여 황토로 몸을 덮어 하룻밤을 보내게 하면 치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민간요법에서는 배탈이 나면 황토수를 마셨고 둑충에 물리면 황토를 발라 독을 떼어내었다.

오배자염

붉나무에 생기는 벌레집을 말하며 암벌레가 교미 후 붉나무의 가지에 날개없는 암수컷의 새끼벌레를 낳고 죽는다. 날개없는 암벌레는 어린잎에 옮겨가 기생하는데 이때에 벌레집이 자란 것이다. 한 개의 벌레집안에서 암벌레는 10월 상순까지 평균 400마리로 늘어난다. 벌레집은 이른 가을 벌레가 나가지 전에 따서 증기에 쪄서 벌레를 죽이고 말린다. 벌레집에는 탄닌이 50~60% 들어있어서 수렴약, 피멎이약으로 토혈, 각혈, 피오줌, 장출혈, 설사때에 쓰인다. 또한 오배자를 달인 것은 입안염에 입가심하여 젖풀과 함께 중이염에 쓰이기도 한다. 천을 물들일 때나 잉크를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